이승희 마케터/작가의 ‘기록의 쓸모’
마케팅을 처음 맡게 되며, 빠르게 변해가는 트렌드를 쫓고 배우기 위해 작년에는 마케팅 관련 서적만 찾아보고 읽은 것 같다.
사실 각 브랜드마다 가지각색의 특성이 있고, 그에 알맞는 기획안이 있다보니 매번 같은 얘기를 늘어놓는 책들에 너무 지쳤었는데...
이승희 작가 aka 숭님을 인스타그램에서 접하게 됐고, 책을 읽은 사람들이 각자 기록용 계정을 만들기 시작한 것을 보고 궁금해서 나도 읽어보기로.. :)
뭔가.. 말투가 내가 좋아하는 회사 사수가 조언해주는 느낌이라 쉽게 읽혀 출근길에 펼쳐서 그 날 완독했다.
단순히 마케팅은 어떻게 해야한다라는 내용 보다는, 기록을 하는 과정에서 나를 찾는 방향을 제시해주는 책.
기록을 통해 내 경험을 다시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나의 쓸모도 찾을 수 있을 거고요. 모든 기록에 나름의 쓸모가 있듯 우리에게도 각자의 쓸모가 있으니까요.
읽은 책, 다녀온 식당, 먹어본 음식, 마셔본 와인, 방문한 여행지... 모든 경험과 그 때의 감정을 기록하며 조금 더 쓸모있는 나를 찾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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