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의 정의를 찾아보면 “the advocacy of women's rights on the basis of the equality of the sexes.”로 양성이 동등한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여성의 권리를 옹호하고 액션을 취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 표현 형태나 방법이 다양하고, 특히 한국에서는 극단적인 표현법이 미디어에 많이 노출 되면서 단어 자체가 많은 혐오를 사는 것 같아 안타깝다.
각 작가 별로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결혼한 여성들이, 그리고 엄마들이
집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야기 해준다.
내가 그랬더라고.
엄마랑 삼십 몇 년 같이 살면서 엄마 힘든 걸 몰랐더라고.
동생을 임신하셨을 때도 쉬지 않고 일하셨던 엄마의 출근 길에는, 한 손은 부른 배를 잡고 있었고 다른 한 손에는 내가 있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엄마의 노력이 존재했기 때문에 아빠의 사회생활이 수월 했고, 그에 대한 보답은 어떤 방식으로도 표현되지 않았다.
잘하면 본전인 직업, 엄마.
나 또한 저녁 거리가 없으면, 방이 지저분 하면, 물건을 찾지 못하면 당연하다는 듯 엄마에게서 답과 해결책을 요구하곤 했다.
(사실 아직도....😭)
너무도 당연해서 느끼지 못하는 것들이 엄마들에게는 쌓이고 쌓여 아픔을 준다는 것을 왜 생각하지 못했을까.
“모든 엄마는 다 겪는 일이니까” 힘든 것에 대해 죄책감이 드는 엄마 들이 없도록, 집안일은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라는 사고가 모든 가정에 스며들 수 있기를 바라며... 나를 돌아보게 해준 부너미 작가님들께 감사하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