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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o / 디도] Japanese Italian Restaurant 논현동 재패니즈 이탈리안 레스토랑

2월 17일 저녁 논현동에 위치한 재패니즈 퀴진과 이탈리안 퀴진이 만나 탄생한 디도(diDo)에 다녀왔습니다. 

I paid a visit to 'diDo,' which is a combination of the words 'did' and 'do' and serves a new type of cuisine combining Japanese and Italian.

diDo 디도

The restaurant is located on the second floor of this building and doesn't have a sign outside. So once you follow the directions on your map and see this building, you are at the right place!

압구정역과 학동역 사이에 위치한 디도는 밖에 간판이 없어서 약간 헤매시는 분들이 좀 있다고 하더라구요. 사진에 보이시는 이 건물을 찾으셨다면 얼른 2층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diDo 디도

diDo 디도

Once you get to the second floor, you just press the switch on your right and the door will open automatically.

2층을 올라가시면 오른쪽에 스위치가 있어요. 스위치를 누르면 자동으로 열리는 문. 함께한 지인이 찍는 영상에 얻어걸렸네요ㅋㅋㅋ





As the place had only 8 seats, I was actually really surprised by how spacey the place was. Two chefs, Chef Donghyub Shin and Chef Daigyu Lee, themselves enjoy wine very much that they don't have a set wine list. But they have a drawer full of wine and will recommend matching wines depending on your taste, food, and price range.

8석만 있다고 해서 좁은 스시야를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넓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_<

신동협 셰프님과 이대규 셰프님, 두 젊은 셰프님들이 이끌어가는 이 공간에는 와인리스트가 따로 있지는 않아요. 

셰프님들이 평소에 와인을 즐겨 드셔서, 와인을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취향이나 드시는 음식에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해주십니다.

Domaine de Bellène Clos de la Chapelle Bourgogne Chardonnay 2017
도멘 드 벨렌 끌로 드 라 샤펠 브루고뉴 샤르도네 2017

Starting off with Domaine de Bellène Clos de la Chapelle Bourgogne Chardonnay 2017. Lemon, very subtle bits of oak, dry, medium body, and strong acidity.

식사가 준비되는 동안 칠링해주신 도멘 드 벨렌 끌로 드 라 샤펠 브루고뉴 샤르도네 2017.

레몬향과 약간의 오크향.. 그리고 산미가 저한테 좀 강하게 다가왔어요. 드라이하고 중간 정도의 바디감으로 무난무난 했어요.

Monkfish Liver 아귀간

The first menu of the course: monkfish liver mousse, white tree mushrooms, lime zest, dill, and mandarine sauce.

첫번째 메뉴가 나왔습니다. 백목이 버섯 위에 아귀간 무스, 라임제스트, 딜, 귤소스를 얹은 음식입니다. 버섯의 탱글한 식감과 짭쪼름한 아귀간 무스에 약간의 상큼한 라임제스트가 매력적이네요.

Beef Tartare 타르타르

Next is beef tartare with rump steak, dong quai, chives, button mushrooms, and egg yolk.

다음은 우둔살로 만든 타르타르에요. 당귀, 차이브, 양송이 버섯, 노른자가 들어갔습니다. 맛이 없을 수가 없겠죠?😋

Snow Crab 대게

Steamed snow crab meat dressed in crab organ sauce, topped with vinegar jelly and fish eggs. The sourness from the vinegar jelly was an interesting kick.

다음은 대게입니다. 대게살을 쪄서 내장으로 만든 소스에 버무린 후, 식초로 만든 젤리와 어란을 얹어 주십니다. 비리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쫄깃했던 메뉴😚

Langoustine 랑구스틴

A lot of reviews on 'diDo' include the herring terrine, but on the day I visited, we had langoustine. Menus may change depending on the conditions of the ingredients they use as you can see for my case too!

Next was langoustine served on top of grilled leek, pickled red onions, and shine muscat slices, and finished with yuja mayonnaise. 

디도의 청어 테린을 약간 기대하고 갔지만, 청어 상태가 좋지 않아 이틀 전에 딱 바뀌었다고😂

그래도 맛있게 먹었던 랑구스틴. 태운 대파, 적양파 피클, 샤인 머스켓 위에 얹어서 유자 마요네즈로 마무리. 쫄깃, 상콤, 고소💓

Langoustine 랑구스틴

Then they give you langoustine heads with claws attached to show how big the langoustines were. You are supposed to eat only what's inside the heads.

그 다음 랑구스틴 집게가 달려있는 머리를 내어주셔요. 얼마나 큰지 보실 수 있도록 보여주시는 목적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머리 속만 드시고 같이 주시는 물티슈로 손을 닦으면 됩니다😌

Jerusalem Artichoke 돼지감자

Jerusalem artichoke topped with Jerusalem artichoke puree made with sour creaam and caviar. 

돼지감자, 돼지감자 퓨레, 사워크림과 캐비어. 

Oyster 굴

Although I'm not a big fan of oysters, I recently have tried some oyster dishes I quite liked. 

This menu contains kelp stock, white wine, radish, oysters, and basil oil. 

저는 굴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맛있는 요리는 좋아합니다ㅋㅋㅋㅋㅋ

다시마 육수와 화이트 와인, 래디시, 굴, 바질 오일 넣어 만든 요리 입니다. 바질 오일의 특유한 풍미와 육수의 짭짤함이 참 잘 어울렸어요. 

Domaine Duroché Pinot Noir Bourgogne 2017
도멘 뒤로셰 브루고뉴 피노누아 2017

Domaine Duroché Pinot Noir Bourgogne 2017
도멘 뒤로셰 브루고뉴 피노누아 2017

Someone must have been thirsty...? (And it definitely wasn't me..) 

Already finished the Chardonnay, so we decided to open a red wine for the remaining menus. And I really liked this red!!!

Pretty ruby color, bits of wet leaves and forest, dry yet subtle sweetness of dark cherries.

두번째로 오픈한 도멘 뒤로셰 브루고뉴 피노누아 2017.

지인들과 와인 마실 때 마다 '나는 아직 레드가 어려워'라며 화이트를 주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에 왜이렇게 매력적인 레드를 많이 만나는지...ㅎ 운이 좋은가 봐요.

색도 루비색으로 예쁘고, 젖은 낙옆, 나무향이 매력적인, 드라이 하지만 검은 베리와 레드 베리 그 중간의? 달달함이 적절하게 균형을 이룬 너무 맛있게 먹은 레드에요!

Spaghetti alle Vongol 봉골레 파스타

Next is Spagetti alle Vongol with zucchini, shiso (Japanese mint), and other veggies. The diDo chefs also operate a pasta restaurant named 'Eviva' near diDo. 

다음은 주키니, 시소를 넣은 봉골레 파스타 입니다. 디도 셰프님들은 '에비바'라는 파스타 레스토랑도 운영하고 계시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고고고!

Monkfish 아귀

Next is monkfish, spinach, scallop, black garlic puree, and white sauce made with monkfish head.

아귀, 관자와 함께, 시금치, 흑마늘 퓨레, 그리고 아귀 머리를 65도에서 고으면 나오는 젤라틴으로 만든 화이트 소스를 곁들인 메뉴 입니다. 속상한 사진... 보정 너무 어렵네유ㅠ_ㅠ

Wagyu Striploin 와규 채끝등심

Wagyu striploin, served with cabbage stir-fried with soy sauce and ginger. You can never go wrong with beef. 

와규 채끝등심과 간장 생강에 절여서 볶은 양배추!

Apple Pie 애플파이

Finally the dessert: apple pie with Mascarpone cheese sauce made with soy milk, served with oolong tea. 

코스의 마지막 디저트! 직접 만든 애플파이와 마스카포네 치즈와 두유로 만든 소스, 그리고 수선 우롱차를 주십니다. 애플파이 바삭바삭 또 먹고 싶어요..😍

Usually, you have to make reservations for course dinner or you can walk in after 9PM when the restaurant turns to a bar. However, due to the COVID19 regulations that restrict restaurants to serve after 10PM, they have been serving just course dinners. 

보통은 2부제로 운영되어서 1부는 위와 같은 코스 저녁, 9시 부터는 조명도 더 어둡게 해서 와인바 같이 단품을 주문할 수 있다고 해요.

지금은 코로나19 거리두기 때문에 2부는 이용하지 못하지만, 풀리면 2차로 가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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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o>

  • 2nd F, 66-35, Nonhyeon-dong, Gangnam-gu, Seoul
  • Reservation: https://catchtable.co.kr/didoseoul (Click the British flag on top right corner for English)
  • Instagram @didoseoul
<디도>
  •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66-35 2층
  • 예약: https://catchtable.co.kr/didoseoul
  • 인스타그램 @dido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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